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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심전도 모니터링 지속적으로 하면 부정맥 진단 시기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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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무증상부터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심전도 검사를 해도 항상 부정맥 소견을 보이는 건 아니라 진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에스패치 EX(S-Patch EX)’와 같이 장기 연속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감시·분석 기기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에스패치 EX는 2세대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한번에 100시간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사진) 교수에게 부정맥의 조기 진단과 심전도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들었다.



- 부정맥은 어떤 질환인가.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상태다. 정상적인 심장은 분당 60~100회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뛴다. 그러나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분당 50~60회 미만으로 느려지거나, 분당 90~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이상이 발생한다. 특히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흔한 편이다. 80세 이상 고령자의 10%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심방세동을 방치하면 뇌졸중·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허혈성 뇌경색의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의 5배이며, 심방세동은 전체 뇌졸중 발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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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이상 박동을 감지·분석하는 에스패치 EX


-심방세동은 진단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 


“심방세동 초기에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대부분의 기간은 정상 맥박을 유지한다. 이로 인해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전체 뇌경색 환자의 약 25%에서는 심방세동이 있어도 뇌경색 발병 전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심방세동은 처음 발병 후 1년 이내에 뇌졸중·심부전·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만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 기존 기기 대비 에스패치 EX의 특장점은 뭔가.


 “크고 무거우며 여러 군데에 부착해야 하는 기존 홀터 심전도 기기와 다르게 작고 가벼워 환자들은 검사하는 동안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줄었다고 한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계속 병원을 오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휴대전화와 연동돼 스스로 심전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검사 종료 즉시 클라우드 서버로 환자의 심전도 기록이 전송돼 판독하는 데 편리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환자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탓에 진단받기까지 여러 병원을 거치곤 한다. 그러나 에스패치 EX의 경우 장기 연속 측정이 가능해 진단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니터링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심전도 검사를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심방세동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심전도 모니터링 기간에 따라 심방세동 진단율이 24시간 2.2%, 1주 7.4%, 2주 11.6% 등으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곧 심전도 모니터링 기간을 늘리면 심방세동 진단의 정확도가 향상된다. 에스패치 EX와 같은 기기는 최대 24시간 측정하는 기존 홀터 검사의 한계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심방세동 고위험군 혹은 숨어 있는 부정맥 환자 진단율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궁극적인 기대 효과는 뭘까. 


“지속적인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맥과 이에 따른 뇌졸중·심부전 발생을 예방하고 늘어나는 사회적·의료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으론 그동안 1차 의료기관의 경우 심전도 검사 기기의 도입·활용이 쉽지 않았다. 반면에 에스패치 EX와 같은 기기는 상대적으로 도입 장벽이 낮은 편으로 웨어러블 모니터링 기기와 클라우드 기반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1차 의료기관에서도 진단의 정확도나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데. “외국에선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국내에는 활용이 늦어져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최근 감염병 확산을 겪으면서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더 늘어난 만큼 관련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성공적으로 정착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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